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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노란잎 관리하기조이의 일상 2020. 4. 15. 20:05
제일 최근에 난 잎 양재꽃시장에서 반려식물들을 업어온지 3주가 지났다.
그간 꽃들이 피고 지기도 하고 새로운 싹들도 보고 그랬다.
그중 성장속도가 눈에 띄게 빠른 녀석은 바로 몬스테라.
정말 무서운 속도로 열심히 새 잎들을 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이파리 하나를 냈으며, 계속 올라오는 새순들을 보니
아마 일주일에 이파리 하나씩 낼 기세다.
일부러 밥도 많고 큰 녀석을 데려왔는데, 살짝 작은것을 데려와도 됐을뻔 했다.
몬스테라는 현재 위로도 자라지면 이파리가 무거워서 그런지 옆으로 살살 쳐지고 있다.
처음 양재꽃시장에서 데려올때 철사로 줄기들을 묶어놨었는데
그게 보기 싫어 철사들을 풀어서 그런지 옆으로 점점 벌어진다.
그때 떡잎으로 보이는 작은 이파리를 하나 발견했다.
철사로 묶어놨을 때는 다른 이파리들에 숨어서 시장에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잎이었다.
떡잎이라서 그런지 크기도 작고 이파리에 갈라짐 하나 없었다.
문제는 그 이파리가 노랗다는거다.
처음에는 거슬리긴 했는데 자꾸 보니 괜찮은듯 해서 굳이 자르지 않고 냅뒀다.
그런데 요 며칠 다시 보니 줄기까지 노랗게 변하고,
옆으로 너무많이 처져서 보기가 좀 안좋다.
혹시 다른 잎들도 이 이파리 따라서 노랗게 변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인터넷 서칭을 좀 했다.
우선 몬스테라에 노란잎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1. 일조량 부족
2. 수분부족
3. 화분의 공간 부족
4. 충분하지 않은 통풍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대부분 위의 이유들로 스트레스를 받은 몬스테라는 나머지 잎들을 살리기 위해
약한 잎들을 자연적으로 탈락시킨다는거다.
몬스테라를 처음 데려올 때부터 노란잎이 있었고,
집에 데려온 이후로는 큰 화분으로 분갈이도 해주었고 노란잎이 생기지 않았으니
환경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된다.
내 생각에는 그냥 오래된 떡잎이니 탈락시키는거라 생각된다.
(이 노란잎을 떡잎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크기도 가장 작고,
그간 몬스테라 성장 관찰 결과, 새로난 잎 일수록, 크기도 크고 갈라짐도 많다는거다.
신기하게도 몬스테라는 작은잎을 먼저 내서 크기가 커지는게 아니라
그냥 새순부터가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몬스테라의 노란잎을 잘라주어야 하나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둬볼란다.
몬스테라 노란잎 몬스테라는 난이도가 꽤 쉬운편 같다.
햇빛 잘드는 곳에만 놔주고 수시로 물을 주기만 하면
걱정없이 새순들을 쭉쭉 펴낸다.
물이 과하다 싶을때는 몬스테라 잎에 물방울이 뚝뚝 맺힌다.
알아서 수분을 배출하는것이니 그럴때만 물주기를 쉰다.
몬스테라는 마치 자기의사가 있고, 요구사항을 말하는 듯하다.
하루하루 크는게 눈에 보이니 키우는 맛도 난다.
몬스테라는 원래 멕시코같은 중남미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monstera가 monster라는 어원을 갖고있다고 한다.
아마 이 어마무시한 성장속도와
정글에서 자라나는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거라 생각된다.
괴물처럼 무럭무럭 자라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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