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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se2 출시일이 임박했다
    조이의 일상 2020. 4. 17. 19:30

     

     

    드디어 아이폰 se2 출시일이 정해졌다. 이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인가. 내 생에 첫 스마트폰이자 5년 넘게 사용해왔던 아이폰 5s가 운명을 달리한 후로 곧 아이폰 se2가 나올거라는 끊임 없는 루머에 속아 기존에 있는 아이폰 se도 구입하지 않고, 지인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 6를 받아서 스크린이 두번이나 깨져도 셀프로 아이폰 스크린을 교체하며 버텨왔다. 내가 이토록 아이폰 se2에 집착하는 이유는 정말 많다.

    첫 째, 갈 수록 커져가는 스마트폰의 크기에 동조할 수 없다. 이미 아이폰 6도 나에게는 너무 커 한손으로 컨트롤이 힘들다. 내 손은 크면 컸지 절대 작은 편은 아님에도 왜 나만 유독 스마트폰이 큰 걸 불편해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화면이 크면 널찍하고 넷플리스나 유튜브 보기도 좋고, 시원시원해 좋다. 하지만 이미 한 손으로 들기 버거운데 어찌 편안한 넷플릭스 생활을 할 수 있으랴.

    둘 째, 홈버튼 없는 아이폰은 가히 충격적이다. 스티븐 잡스의 애플, 그 중에서도 아이폰의 성공이유는 그의 편집능력이다. 그러한 에디팅 능력이 아이폰 홈버튼이라는 요소로 아주 아름다운 디자인 철학이 담겨져 나왔다. 그런데 스티븐 잡스의 빈 존재에 부응하는 디자인이 홈버튼을 없앤 디자인이라고? 디자인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게 왜 충격적인지 알 만 할 것이다. 내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os때문도 아니고, 수 많은 아이폰의 기능들 때문도 아니다. 오로지 디자인 뿐이란 말이다. 삼성이나 엘지는 점점 더 좋은 더 최신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서 애플이 가질 수 있는 입지는 바로 디자인 뿐이다. 그런데 아이폰의 강력한 무기인 디자인을 어찌 저렇게 저버릴 수 있다는 말인가. 물론 홈버튼이 없고 최소화된 베젤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 시리즈들도 나름의 매력이 있기는 하다만 애플을 전자기기 만드는 회사로 인식하기보다는 디자인 회사로 인식해왔던 나에게는 홈버튼의 사라짐이 그간의 디자인 언어를 싸그리 무시한 행위로밖에 안보인다.

    각설하고, 새로나온 아이폰 se2는 아이폰 se가 아이폰 5와 외형적으로 닮았던것과 달리, 아이폰 8과 많이 닮았다고 한다. (다시 아이폰5사이즈의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했던 내게 살짝 실망스러운 점이기는 하나,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각종 기능들은 기존에 나와있는 아이폰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있는 아이폰 6보다는 월등히 좋겠지만은.

    4월 16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아이폰 se2 출시일은 미국 기준 4월 24일이다. 한국은 아직 미정이나 한 달 뒤인 5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 

    칭찬할 만한 점은 바로 가겨이다. 64GB 기준 55만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처음 아이폰 5s가 나왔을 때 80만원을 주고 구매한 거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레드가 있는데, 레드는 판매 수익금이 에이즈 퇴치 기금에 기부금이 전달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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