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베타 종류
    조이의 일상 2020. 6. 23. 19:30

     

     

    요즘 들어 베타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들 베타는 마트에서 커피 테이크아웃 컵에 담겨 팔려 다들 오며 가며 많이들 보기는 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움직임이 적은 그런 베타를 보며 안쓰러워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 같다.

    베타는 크게 꼬리 형태와 색상에 따라 그 종류가 달라진다. 자연 베타는 워낙 다양해 구분을 하지 않지만 매장에서 판매되는 베타는 같은 종끼리 교배를 시켜 종이 고정되어 판매되고 있다. 오늘은 그런 베타의 종류와 사육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꼬리 모양에 따른 종류 구분

    우선 꼬리 크기에 따라 하프 문, 델타, 베일, 플라캇, 크라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찾는 종류는 하프 문으로 꼬리가 넓게 펴져 꼬리각이 180도가 넘어간다. 꼬리 크기도 거대해서 아름답지만 직접 키워보면 꼬리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꼬리 크기가 크다 보니 작은 장애물에도 쉽게 찢어지고, 물이나 온도 등 환경이 맞지 않으면 녹아버린다. 때문에 하프 문을 키울 것이라면 꼬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종류는 같지만 개체에 따라서 꼬리가 덜 펴져 꼬리각이 180도가 넘지 않은 베타는 델타라고 부른다. 간혹 델타가 점점 꼬리가 커져 하프 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델타가 하프 문보다는 저렴하다.

    델타 역시 하프 문처럼 꼬리 관리가 어려워 어항에 다른 장식물을 넣기가 힘든데, 플라캇의 경우는 좀 쉬워진다. 꼬리 크기는 작지만, 튼튼하고, 특유의 부챗살 같은 무늬가 있기 때문에 플라캇 역시도 인기가 많다.  

    베일 베타는 꼬리 끝이 모아져서 스페이드 모양을 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베일 베타의 꼬리가 길게 늘어져 있는 형태도 멋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유전자상으로 베일 베타가 하프 문보다 우성이기 때문에 베일과 하프 문을 교배시켰을 때, 베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저렴하게 베타를 판매하는 마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종류이다. 

    그 외에 꼬리 각은 델타나 하프 문처럼 벌어졌는데, 꼬리 끝이 왕관처럼 갈라져 있는 종류가 있다. 이 베타는 크라운 베타라고 하는데, 크라운 베타만의 화려함에 반해 찾는 사람도 꽤 많다.

    꼬리가 두 갈래로 갈라진 더블 테일이나, 꼬리가 하프 문처럼 크면서도 주름이 져 장미꽃처럼 풍성한 로즈 테일 등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많다.

     

    -색상에 따른 종류 구분

    베타는 색상에 따라서도 구분이 된다. 보통 온몸이 빨강이나 파랑으로 단 색일 경우에는 풀레드, 풀 블루 이렇게 칭하는 경우가 많고, 파스텔컬러도 있으며, 비늘이 금속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경우는 코퍼, 살짝 투명한 빛이 도는 경우는 셀로판, 잉어처럼 얼룩덜룩한 색상은 코이, 여러 색상이 섞여있을 때는 멀티 컬러라고 하지만 그 색 들이 띄는 무늬에 따라 마블이나 팬시라고 일컬어지며, 색상의 조합이 태국 국기와 비슷할 경우 타이 플래그, 캄보디아 국기와 비슷할 경우 캄보디안 플래그 등으로 상당히 주관적으로도 이름이 붙여지기도 한다. 베타의 색상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색상을 원한다면 베타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실물을 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원하는 색상의 베타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없던 색이 생기거나 있던 색이 없어지기도 한다. 이런 점은 충분히 염두에 두고 베타를 입양하기를 권한다.

     

    -그 외의 종류 구분

    베타는 브리더들에 의해 계속 새로운 교배종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색상이나 꼬리의 형태가 아니어도, 자연 상태에서 잡힌 베타는 그 색상이 더욱 다양하다. 또한 상세한 차이에 따라 베타를 칭하는 이름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아가미 지느러미가 발달해 코끼리 귀처럼 너풀대는 베타는 덤보 이어라고 칭한다. 또 눈 색이 새까맣게 검은콩처럼 박혀있으면 단추 눈이라고 한다. 와일드 베타의 경우는 색상이 컬러풀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어두운 카리스마 있는 색이 많다. 또한 베타 역시 크기가 다채로워 일반 베타보다 훨씬 큰 베타는 자이언트 베타로 더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베타는 암수에 따라 꼬리 형태나 색상도 많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암컷 베타가 수컷 베타보다 꼬리 크기도 작고, 덜 화려하여 가격도 수컷 베타에 비해 80퍼센트 정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컷 베타의 수요가 있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브리딩을 하기 위해서이거나, 암컷항을 만들기 위해서다. 암컷항이라는 단어가 의아하겠지만 베타의 특성상 한 어항에 두 마리 이상 키울 수가 없는데, 성격이 비교적 온순한 암컷으로는 여러 마리를 키울 수가 있다. 이런 베타의 특성에 대해서는 베타의 사육방법으로 써보도록 하겠다.

    '조이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가휘  (0) 2020.06.28
    베타 키우기 5가지 팁  (0) 2020.06.26
    건축 인턴 구하는 3가지 방법  (1) 2020.06.22
    프리터족과 파이어족  (0) 2020.06.17
    당신이 해외에 나간다면 가장 많이 받을 질문 5가지  (0) 2020.06.17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