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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키우는 아보카도에서는 열매가 열릴까?
    조이의 일상 2020. 4. 22. 23:43

    귀엽게도 생긴 아보카도

    요즘 아보카도 먹는거에 꽂혀서 엄청 먹고 있다.

    으깬 아보카도에 다진 양파랑 토마토 넣어 레몬즙 조금만 넣고 소금 후추를 뿌리면 완성되는 과카몰리.

    간을 심심하게 해서 샐러드처럼 그냥 퍼먹어도 되고,

    간을 좀 짭잘하게 해서 나쵸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정통 과카몰리에는 고수도 한움큼 들어가지만 나는 고수를 못 먹으니 고수는 생략.

    아니면 아보카도를 슬라이스해서 토스트한 빵 위에 얹어 꿀을 뿌리면 그렇게 든든한 아침식사가 없다.

    밥 위에 아보카도와 함께 명란을 올리면 명란 아보카도 덮밥이 된다.

    과일 혹은 야채 라기엔 상당히 낯선 식감의 아보카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기도 하면서 동시에

    농장에서 아보카도를 키우는 과정에서 물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물부족 국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소비를 하면 안되는 과일로 꼽히기도 한다.

    뉴질랜드 어느 지역에서는 아보카도를 키우는데 우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아 

    뉴질랜드산 아보카도는 먹어도 괜찮다는 뭐 그런 내용의 정보를 접하기도 했다.

    이러나 저러나 비교적 아보카도를 구하기도 쉬워졌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기 때문에 요즘들어 많이 먹는 과일 중 하나다.

    아보카도를 먹기위해 준비하는 과정 중 가장 재미있는건 아마 칼을 스냅있게 아보카도 씨에 꽂아 스윽 돌려 빼는 그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그 생긴 모습도 너무 귀여워 사진이나 캐릭터, 이모지 등등에 많이 쓰이는 과일이기도 하다.

    과육 양에 비해 비교적 단단하고 그 크기가 큰 아보카도 씨앗을 문득 보다 이걸 키우면 싹이 나긴 할 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다 찾아보니 아보카도를 심으면 싹이 난다는 것이다.

    그냥 물에 담가둬도 되고, 좀만 더 그럴듯하게 심고 싶다면 이쑤시개 세개를 씨앗에 지지대처럼 꽂아 물을 받은 컵에 물에 반만 잠기도록 고정해두면 그 상태로 싹이 나고 아보카도 나무가 자란다고 한다.

    오 그럼 이걸 심으면 아보카도 열매를 수확해 먹을 수 있는건가? 하는 흥미로움에 곧장 물에 담가두었다.

    얼마나 키워야 나무가 되고 열매가 열리고 그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까 찾아보던 중.

    집에서 발아해 키운 아보카도에서는 열매가 나지 않는단다....절망...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대부분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아보카도는 생식능력이 없는 그런 아보카도이고,

    보통 아보카도 나무에서 열매가 달리게 하려면 열매가 열리는 나뭇가지와 접목을 해야 열매가 달린다고 한다.

    게다가 암술과 수술의 번식으로 열매가 열리는데, 한 그루만 키우면 그럴 수 없다고 한다. 때문에 아보카도 열매가 달리는 아보카도 나무를 키우려면, 여러 그루를 한 공간에서 키워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아보카도 나무를 보니 마치 고무나무처럼 두껍고 커다란 잎이 나는듯 하여 이파리 보는 맛으로 키울까 한다.

    지금 물에 담궈둔 아보카도 씨 한개에서 싹이 난다면 그대로 키우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뭐 어쩔 수 없지. 

    가정에서 발아한 아보카도에서 열매를 볼 수 없다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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