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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박 고르는 다섯가지 방법조이의 일상 2020. 6. 10. 23:30

올 여름은 유난히 빨리 찾아온 듯 하다. 무더운 여름이 왔다는 것은 바야흐로 수박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뜻.
수박이야말로 사와서 잘라 먹어보기 전까지는 그 수박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 당최 알 수가 없는 과일 중 하나이다.
덩치가 크니 과일 파는 아저씨한테 하나 까서 맛보고 싶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과일가게에서 조금이라도 맛있는 수박 골라보겠다고 엄마 따라서 뭣도 모르면서 수박을 통통 두드려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설마 아직도 구분도 안되는 수박을 두드려 고른다면 당신은 아마추어.
어설픈 뽑기 수준의 수박고르기를 졸업하고 싶다면 수박을 두드리는 그 손은 그만 두시라.
이제부터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다섯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배꼽이 작은 수박이 맛있다.
수박은 수컷 수박보다 암컷 수박이 더 맛있다고 한다. 꼭지가 달린 윗부분 말고 아래쪽 배꼽이 작은 것이 암컷 수박이라고 하니 꼭 배꼽이 작은 수박을 고르도록 하자. 참고로 꼭지 모양도 참고할 수 있는데, 꼭지가 말라 비틀어진 수박이 달다고 한다.
둘째, 동그란 수박보다는 길쭉한 모양의 수박이 더 맛있다.
동글동글한 모양의 수박보다는 길쭉한 타원형의 수박이 더 맛있다. 이 모양 역시 타원형의 수박이 암컷 수박, 동그란 형태의 수박이 수컷 수박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셋째, 줄무늬는 선명한 것을 고르기
검은 줄무늬와 초록색 바탕색이 진하고 뚜렷하게 구분되어야 잘 익은 수박이라고 한다.
넷째, 살짝 노르스름한 빛이 도는 것을 고른다.
의외로 쨍한 초록빛이 도는 것 보다는 노르스름한 빛이 도는 수박이 달고 맛있다고 한다. 노란 빛이 도는 것은 수박이 바닥에 떨어진 부분이 노랗게 변한다고 맛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도 하지만 조금이라도 달고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서는 사소한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
다섯째, 하얀 가루가 묻어나온다면 정말 달다는 뜻!
수박 겉 표면에 하얀 가루가 있다면 과일에 당분이 정말 많아서 밖으로 베어나온것이라고 한다. 이정도로 단 수박은 아마 찾기 힘들겠지만 찾았다면 당신은 맛있는 수박 고르기에 성공한 것이다.
여기까지 달고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다섯가지를 알아보았다.
기껏 맛있는 수박을 골라 놓고 아무렇게나 먹지는 말도록 하자.
수박 겉 표면은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어 수박을 자르는 과정에 과육이 오염될 수 있으니 가볍게라도 꼭 한 번 수박 겉 표면을 닦고 자르자.
수박을 자를 때는 먼저 횡으로 절반을 자르고,
씨가 있는 모양을 잘 보고 씨앗이 있는 부분을 삼등분으로 칼질을 해야 먹을 때 거추장스럽게 씨앗을 뱉어내야 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수박 씨를 잘 발라놓았다면 그냥 먹어도 좋고, 믹서기에 갈아서 수박주스로 해 먹어도 좋다.
달고 맛있는 수박을 골랐다면 따로 설탕을 넣을 필요는 없다. 다만 퍽퍽해서 잘 안갈린다 싶으면 물을 약간만 부어서 갈아주면 된다.
시원하게 수박 반통을 한 번에 먹고 싶다면 숟가락으로 가운데를 파 사이다만 부어주면 맛있는 화채가 완성된다.
올 여름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으로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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