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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산업 요술 때밀이 장갑(aka. 때르메스)조이의 일상 2020. 4. 21. 23:59
이름도 참 잘지어. 때르메스라니. 그 이름에 속아넘어 때밀이 장갑에 장장 6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택배비까지 하면 흠.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엄마한테 이 장갑 살거라니까 왜이렇게 비싸냐면서 다이소에서 분명 봤다는데, 아래 설명을 보니 일반 점포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피부가 너무 건조하고 등드름이 솟구치길래 바디로션도 끊고, 바디워시도 끊어 물로만 샤워한다. 물샤워만 해도 거의 매일 하니, 찝찝하진 않는다. 하지만 괜히 몸에 때가 쌓이는 기분이라 물리적으로라도 때를 벗겨보려 하는데 기존의 때 장갑은 워낙 피부에 자극이 많이가, 다시 바디로션을 사용해줘야하는게 영 걸렸었는데, 때르메스 장갑을 듣고나서 정말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디서 봤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자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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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락다운... 호주 워홀 포기조이의 일상 2020. 4. 20. 23:44
올해 10월까지 예정된 호주 락다운에 여행경보 4단계까지 발령한 호주. 현재 이미 2월부터 한국에 들어와있어서, 한국인 입국금지가 풀리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만 있었다. 거의 1년 가까이를 준비해서 간 호주였는데, 공기가 그렇게 좋다는 호주에서는 가자마자 산불이 터져 매캐한 연기맛만 잔뜩 보고, 졸업식과 치과 진료만 받고 돌아오자 하고 간 한국에서 발이 묶여버렸다. 마치 발이 묶인것이 내 미래가 묶인 것처럼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에만 처박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같이 한국과 전 세계 확진자수를 보고, 비교한다. 지금이야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방역에 선진적인 역할을 보여준 것이 인정을 받고있지만, 2월 말 쯤에는 모든게 다 이 상황이 다 원망스러웠다. 현재 한국의 상황이 많이 좋아졌고, 호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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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2 출시일이 임박했다조이의 일상 2020. 4. 17. 19:30
드디어 아이폰 se2 출시일이 정해졌다. 이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인가. 내 생에 첫 스마트폰이자 5년 넘게 사용해왔던 아이폰 5s가 운명을 달리한 후로 곧 아이폰 se2가 나올거라는 끊임 없는 루머에 속아 기존에 있는 아이폰 se도 구입하지 않고, 지인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 6를 받아서 스크린이 두번이나 깨져도 셀프로 아이폰 스크린을 교체하며 버텨왔다. 내가 이토록 아이폰 se2에 집착하는 이유는 정말 많다. 첫 째, 갈 수록 커져가는 스마트폰의 크기에 동조할 수 없다. 이미 아이폰 6도 나에게는 너무 커 한손으로 컨트롤이 힘들다. 내 손은 크면 컸지 절대 작은 편은 아님에도 왜 나만 유독 스마트폰이 큰 걸 불편해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화면이 크면 널찍하고 넷플리스나 유튜브 보기도 좋고,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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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정수기 사용법조이의 일상 2020. 4. 17. 16:03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을 알아보자. 집이 건축된지 40년된 오래된 아파트라 녹물이 심해 그간 물은 항상 사먹었다. 물에 그리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아침에 싱크대 물을 틀면 한동안 나오는 누런 녹물을 보고 있으면 입맛이 떨어진다. 먹는건 둘 째 치고, 과연 이 물로 몸을 씻고 설거지를 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정도다. 정수기를 설치하려해도 정수기 설치비도 만만치 않고, 안그래도 너저분한 싱크대에 또 한 살림 들이자니 망설여졌다. 물은 항상 트레이더스에가서 굳이굳이 사와서 마셨다. 인터넷 주문으로도 팔지만 그래도 아직 트레이더스 물 만큼 저렴한 물은 못 봤다. 그러다보니 물이 떨어지면 딱히 장 볼일이 없어도 트레이더스에 다녀와야하고, 그러다보면 불필요한 소비로 이어지고. 부엌 한켠에 물이 몇 통씩 있으니 자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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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엘리트들 후기조이의 일상 2020. 4. 16. 23:29
넷플릭스에서 스페인 드라마 엘리트들을 봤다.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3일만에 시즌 3개를 다 끝낼 정도로 재밌게 봤다. 간만에 중독성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어 도저히 끌 수 없는 류의 드라마였다. 대충 줄거리는 스페인 상류층 아이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서민 학생 셋이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뭐 그런 뻔한 줄거리의 이야기인데, 살인사건과 실종사건이 얽히면서 범인을 찾아내는 구성의 플롯을 갖고있다. 드라마 시작부터 살인사건을 보여주고 한 에피소드씩 증거와 누가 살인을 저질렀는지 점점 궁금하게 만들면서 결국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달리게 만든다. 전혀 내 취향의 드라마는 아니어서 넷플릭스에 몇 번 스쳐가기는 해도, 줄거리조차 읽지도 않다가 얼마전 유튜브에서 드라마 소개해주는 영상을 보고, 너무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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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노란잎 관리하기조이의 일상 2020. 4. 15. 20:05
양재꽃시장에서 반려식물들을 업어온지 3주가 지났다. 그간 꽃들이 피고 지기도 하고 새로운 싹들도 보고 그랬다. 그중 성장속도가 눈에 띄게 빠른 녀석은 바로 몬스테라. 정말 무서운 속도로 열심히 새 잎들을 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이파리 하나를 냈으며, 계속 올라오는 새순들을 보니 아마 일주일에 이파리 하나씩 낼 기세다. 일부러 밥도 많고 큰 녀석을 데려왔는데, 살짝 작은것을 데려와도 됐을뻔 했다. 몬스테라는 현재 위로도 자라지면 이파리가 무거워서 그런지 옆으로 살살 쳐지고 있다. 처음 양재꽃시장에서 데려올때 철사로 줄기들을 묶어놨었는데 그게 보기 싫어 철사들을 풀어서 그런지 옆으로 점점 벌어진다. 그때 떡잎으로 보이는 작은 이파리를 하나 발견했다. 철사로 묶어놨을 때는 다른 이파리들에 숨어서 시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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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도 알리익스프레스 배송 받음조이의 일상 2020. 4. 14. 17:55
바이러스가 터지면서 집콕 생활을 시작함과 함께 다이어리 꾸미기, 일명 다꾸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그런데 이 다꾸라는 것이 평소 지향하던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아주 멀더라.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는 다다익선이어야 하며, 당장에 스티커를 쓰지 않아도 미리미리 쟁여두어야 당장 필요할 때 스티커를 곧바로 붙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다꾸인들의 성지 핫트랙스에서도 스티커를 구경하러 갔다가, 너무 비싸 손이 덜덜 떨려 아니야, 나는 이거 필요 없어. 라며 그냥 돌아서오기도 몇번. 다꾸란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는 맛인데, 이렇게 비싼 스티커라면 덕지는 커녕 고이 모셔두고 안붙일게 뻔했다. 스티커를 싸게 하기 위해 집에서 와콤 타블렛으로 인스도 만들었다. 결과는 대만족. 하지만 내가 판매를 해 수익을 창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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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결항에 따른 환불과정조이의 일상 2020. 4. 8. 20:00
3월 말 예매해둔 인천 출발, 쿠알라룸푸르 경유, 멜번 도착 에어아시아 비행기가 말레이시아의 한국인 입국금지 결정에 따라 결항되었다. 이상하게도 당시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은 결항되었고 자동 취소되었지만 쿠알라룸푸르-호주 구간은 결항되지 않았다. 호주역시 한국인 입국금지를 하였지만 말레이시아발 비행기를 금지시킨것은 아니기 때문인듯 했다. 이에 따라 에어아시아측은 항공편 결항에 따른 환불 방식과 절차에 관해 메일을 보냈는데, 항공편이 취소된 결항에 관한 환불은 원래 100%가능하다. 때문에 딱히 돈 못 받겠지 이런 걱정없이 절차를 밟았는데 절차라고 할 건 없고, 에어아시아 챗봇인 AVA와 상담하면된다. 근데 한국어로 하면 오류가 많아서 영어로 진행하는걸 추천한다.나 역시 계속 오류가 나서 여러번 시도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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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장을 다시 만들었다.조이의 일상 2020. 4. 7. 22:53
영단어장은 고등학생때 만들어보고 안만들었다. 대학생때 한창 토익과 아이엘츠를 보러다닐때도 학원에서 나눠준 단어장을 외웠지 내가 직접 단어와 뜻을 쓰는 수고로움은 유치하게 여겨져 십년가까이를 만들지 않았다. 그러다 유튜버 돌돌콩님을 보게 되었고, 돌돌콩님이 하는 미라클모닝 루틴을 따라하다가 미국 생활 10년차임에도 아직도 영어 단어장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영어공부야 뭐 평생 한다고도 하지만 영어 단어장까지 만들줄이야ㅠ. 돌돌콩님 석사학위 두개에 박사학위도 한 완전 고학력자인데 핑크색 하트그림 있는 수첩에다가 직접 단어장 만들더라. 그 영상보고 나도 반성하면서 다이소에서 단어장 사왔다. 단어장이란 자고로 작으면 작을수록 좋은것 같다. 주머니쏙에 쏙들어가고 손으로 만지작거리기 좋은 크기여야 수시로 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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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포크프로? 크레마 사운드업? 뭐 사지조이의 일상 2020. 4. 7. 15:40
망할 교보전자도서관이 크레마 사운드 기기에 지원을 안한다. 크레마 사운드 유저라면 다 겪고 있는 문제인데, 얼마 전 교보전자도서관이 새로운 앱을 냈다.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아예 어플을 바꿔버렸다. 문제는 이 어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버전 4.4 이상에서만 작동을 하는데, 크레마 사운드는 버전 4.2 이다. 그동안은 구 버전 앱을 사용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이제는 그 마저도 오류가 나 작동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 말로는 교보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업체, 이를테면 본인이 이용하는 도서관이 구버전 앱을 지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사람이 있고, 아직도 멀쩡하게 잘만 쓰는 사람이 또 있다는 것이다. 가난한 나는 전자책을 구입은 꿈도 못꾸고 무조건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