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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조이의 일상 2020. 6. 8. 21:35
세계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 현 사태에 무방비이던 미국은 대통령까지 락스를 먹으라는 둥 헛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받으며 국격은 저 아래로 곤두박질 치고 있었다. 그러다 백인 경찰이 과잉진압으로 한 흑인을 살해 하는 사건이 터졌고, 이와 비슷한 일들을 여러번 겪어왔던 흑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더 이상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거리로 내몰려 나와 목소리를 냈다. 매체에서 볼 수 있는 미국 거리의 폭동은 한마디로 인류애를 상실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정리하자면, 한 가게에서 어떤 흑인이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cctv 영상을 보면 조지 플로이드는 그 어떤 저항도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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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5가지 방법조이의 일상 2020. 6. 3. 23:55
나만 아는 개념이라 생각했던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가 이제는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떠도는걸 볼 수 있다. 근무 장소가 굉장히 중요한 특정한 업종을 제외한다면 이 매력적인 근무 형태를 마다할 이가 얼마나 있겠는가. 게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근무 형태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수요도 높아진다. 하지만 원한다고 누구나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말로는 이상적으로 보이고 단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위를 둘러보시라. 원격근무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그렇다고 굴할 우리가 아니다. 찾기는 쉽지 않지만 방법이라도 알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정리해 보았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비교적 쉬운 방법 5가지를 알아보자. 1. 원격근무를 시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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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까 무환수 어항조이의 일상 2020. 6. 2. 19:28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괜찮은 어항을 발견해 줏어와 열심히 닦고 거실 한 켠에 물을 받아놓았다. 안에 물고기 한 마리 있지도 않은 그저 물만 받아놓은 어항. 조명이라도 달아놓으면 좀 더 그럴싸하지 않을까 싶어 조명도 달았다. 다시 물고기를 키우고 싶은 욕구와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 상황이 대치되던 찰나, 무환수 어항이라는 걸 봤다. 구피와 베타를 오랫동안 키워본 경험상 무여과는 가능하나 어항 밑 바닥에 쌓여가는 똥에 무환수는 불가하다. 솔직히 물고기를 두고 실험해 보고 싶은 생각은 없거니와 바닥재 없이 키우는 베타 어항에 쌓여가는 똥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다. 매일 스포이드로 바닥에 쌓여있는 똥을 빼주는게 일과였고, 일주일에 한 번은 물을 일부 갈아주고 시간이 나면 어항에 낀 이끼도 청소할 겸 어항 전체를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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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파리 퇴치하기조이의 일상 2020. 6. 2. 18:25
한창 호기롭게 채식을 하던 때 매일 싱싱한 케일 주스를 만들어먹자는 야망 하나로 케일 모종을 30개를 들여왔다. 집에는 작은 꽃화분만 있던 터라 임시방편으로 샐러드가 담겨있던 플라스틱 통 밑 바닥에 구멍을 뚫어 케일 모종을 옮겨심었다. 케일은 물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해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픽픽 스러지고, 시장에서 처음 사올 때 딸려온 모양인 자벌레에게 먹혀도 시들었다. 여간 손이 많이가는 케일을 그래도 살려보겠다고 매일같이 물을 주며 돌봤다. 물이 부족한것보다 차라리 습한게 나을거라는 생각으로 들이부은 물이 문제였을까. 임시로 만든 화분은 배수가 잘 안되는지 케일을 심어둔 흙은 점점 습해지더니 날벌레가 생겼다. 화분 근처에만 있는건 상관없지만 이게 방까지 날아들어와 밤에 불을끄고 노트북을 보고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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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신청방법조이의 일상 2020. 5. 6. 16:19
호주 워킹홀리데이도 무산 되었겠다 몇 달 째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순 없어 취업 준비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원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하려고 했었으나, 친구가 새로 알려준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에 대해 알아보니 내게 더 조건이 부합하는 것 같아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으로 신청해보기로 했다. 물론 코로나도 그렇고, 경기가 안좋아지고 있어 취업이 잘 될거라는 보장도 없지만, 오히려 이럴 때 일 수록 더욱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은 적절한 구직 활동을 하고, 그에 대한 보고서를 쓰면 매 달 50만원 씩, 6개월간 지원해주는 제도라고 한다. 그 6개월 사이에 취업을 성공하면 지원금은 즉시 끊기나, 취업 한 후 근로 격려금 개념으로 또 50만원씩 3개월간 나온다고 한다. 청년구직활동 지원금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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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어아시아 결항 크레딧 환불 받았다조이의 일상 2020. 5. 4. 15:02
지난 3월 5일에 예매한 3월 21일자 인천 출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경유, 호주 멜버른 도착 비행기가 요즘 사태로 인해 한국인 말레이시아 입국금지로 인해 에어아시아 측에서 비행기를 결항시켜 버렸다. 비행기 결항 안내 메일을 받은 건 3월 14일이었고, 당시 결항 안내 메일과 함께 세가지 옵션을 제안받았다. 첫째, 90일 이내의 다른 비행편으로 변경, 예매하는것, 둘째, 전액을 1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 크레딧 계정으로 환불 받는것, 셋째, 전액을 결제 했던 방식으로 도로 환불 받는것. 당연히 이 사태로 해외 출국은 먼 이야기라 첫 번째 옵션은 제외하고, 아무래도 현금으로 도로 돌려받는게 좋으니 세 번 째 옵션을 선택했다. 첫 번 째든, 두 번 째든, 세 번 째든 그 어느 옵션을 선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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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 밀크잼 만들기조이의 일상 2020. 4. 30. 23:34
유튜브에서 봤나, 인스타그램에서 봤나 도통 기억은 안난다. 정보의 포화 시대에 살고 있으니 무의식 중에 여러 정보에 노출 되는데, 어디서 그 정보를 접했는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 유튜브에서 봤나보다. 영상을 보면서 생각보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집에 재료도 다 있네 싶어서 오늘밤에 후다닥 만들어 내일 먹어야지 했다. 저녁으로 밖에서 쌀국수를 먹고 집에 오는 길에 빵집에 들려서 얼그레이 밀크잼 발라먹을 식빵도 샀다. 요즘 글루텐 프리 식단을 하고 있어서 왠만하면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데, 빵집에서 글루텐 프리 빵이 있나 싶어서 찾아봐도 보이는게 없다. 그나마 건강한 호밀빵 같은 종류를 사려 해도 저녁 늦게 빵집을 찾아가서 인지 흰 우유식빵밖에 없다. 아쉬운대로 식빵을 사들고 집에 왔다. 얼그레이 밀크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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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콩포트로 딸기라떼 만들기조이의 일상 2020. 4. 29. 18:41
물 말고 단 음료가 먹고 싶을 때, 사먹으러 나가기는 귀찮고, 딱히 불량스러운걸 먹고싶지도 않을때, 툭하면 딸기 스무디를 만들어 먹었다. 냉동딸기에 설탕 잔뜩 붓고 우유 부어서 갈아마시면 달다구리한 딸기 스무디. 그러다가 요즘 유행하는 딸기 라떼를 만들고 싶어서 이곳저곳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생딸기로 하려니 냉동딸기랑은 레시피가 달라진다. 우선 딸리 라떼에는 딸기청 아니면 딸기 콩포트를 우유에 넣어 먹는건데, 딸기청은 주로 생딸기를 사용한다. 딸기:설탕 비율을 1:1로 섞어 열탕한 유리병에 보관해 먹는다고 한다. 설탕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숙성도 시켜야 해서 만든 후 3일후부터 먹을 수 있고, 보관기간은 냉장보관시 일주일 내로 먹어야한다고 한다. 물론 숙성을 생략해도 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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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무스 만들기조이의 일상 2020. 4. 27. 20:01
채식을 시작하면서 각종 요리 레시피와 신기한 식재료들에 관심이 많이 가기 시작했다. 여행을 다니면서 서양인들의 입맛에 맞춘 레스토랑에 가면 메뉴에서 후무스를 몇 번 마주하긴 했었지만, 양념처럼 뭐를 찍어먹는건지, 수프처럼 떡먹는건지 도대체가 어떻게 먹는건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 선뜻 메뉴를 고르지는 못했었다. 그러다 호주에서 지내는 동안 이것저것 다양한 식재료들과 메뉴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접하다 보니 후무스가 눈에 들어오게 됐다. 냉장고 섹션에 있던 후무스에는 여러가지 맛이 있었는데 마늘맛이 맛있어 보이길래 구입을 했다. 맛이 너무 궁금해 숟가락으로 살짝 퍼먹어 보니 짭짜름한 간이 세길래 비스킷을 찍어먹었다. 알싸하게 도는 마늘향이 너무 맛있어서 솔직히 마늘맛으로 먹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너무 맛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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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아보카도에서는 열매가 열릴까?조이의 일상 2020. 4. 22. 23:43
요즘 아보카도 먹는거에 꽂혀서 엄청 먹고 있다. 으깬 아보카도에 다진 양파랑 토마토 넣어 레몬즙 조금만 넣고 소금 후추를 뿌리면 완성되는 과카몰리. 간을 심심하게 해서 샐러드처럼 그냥 퍼먹어도 되고, 간을 좀 짭잘하게 해서 나쵸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정통 과카몰리에는 고수도 한움큼 들어가지만 나는 고수를 못 먹으니 고수는 생략. 아니면 아보카도를 슬라이스해서 토스트한 빵 위에 얹어 꿀을 뿌리면 그렇게 든든한 아침식사가 없다. 밥 위에 아보카도와 함께 명란을 올리면 명란 아보카도 덮밥이 된다. 과일 혹은 야채 라기엔 상당히 낯선 식감의 아보카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기도 하면서 동시에 농장에서 아보카도를 키우는 과정에서 물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물부족 국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